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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8월 18일에 입사하여 2022년 11월 18일 3개월의 수습기간이 끝나고 정규직으로 전환되었다

내가 지원했던 직무에 배치가 되질 않아서 수습 3개월 동안 관둬야 할지 정말 많이 고민했는데

다시 백수가 된다고 해도 당장 돈이 나올 구실도 없고 이직을 하더라도 동종~유사 업계에서 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마음을 바로 잡은 것 같다.

 

수습 3개월동안 간단한 개발도 해보고 실 서비스에 배포를 해봤다.

근 한달 전부턴 내 이름으로 개발 의뢰서가 날라오기도 해서 손발줄줄 흘리기도 했다...

 

솔직히 말하면 정규직인데도 아직까지도 개발부터 배포까지 전반적인 프로세스가 익숙하지가 않다.

아무래도 업계 특성상 보안 때문에 일반적인 깃허브나 SVN을 사용하지는 못하고 사내 자체 형상관리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고 망분리가 기본으로 이루어져있다.

 

또한 애초에 내가 지원했던 직무가 아니기 때문에 지원했던 직무와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스택도 다르기 때문에 개발의뢰서를 받으면 관련된 코드 소스를 뒤져서 분석하고... syntax 관련해서 자료 찾아보고 하다 보니 간단한 개발인데도 오래 걸린다.

이게 쫌 마음이 아프고 나의 불안요소를 증가 시키는 것 중에 하나인데 그러다 보니 마음이 급해져서 중간에 빼먹기도 하고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떨어지고... 무한 굴레에 빠지기 쉬웠다. 이 당시 관둬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음 

 

되짚어보면 사실 아무도 신입사원인 나에게 큰 걸 바라지도 않고 대단한 걸 맡기지 않기 때문에 그냥 여유있게 생각하기로 했다.

아 그리고 무조건 틈틈히 확인 절차와 피드백 !!!! 받는게 중요한 것 같다. 원체 물어보고 하는 스타일이 아니였고 학부 시절부터 혼자 해결하는 것에 익숙해져 있었지만 회사에서는 물어보고 피드백 받는게 좋은 것 같다. 예를 들면 내가 제대로 알아 들은게 맞는지, 이 방향으로 하는게 맞는지... 등등 혼자 하다보니 엉뚱한 곳에 도달한 적도 있고 잘못된 방식으로 접근한 적도 있어서 한 번 할 걸 세 번 한 적도 있다...

아직 신입이라는 방패가 있으니 물어보는 것에 죄책감을 느끼지 않아야겠다. 잘못 하는 것보다 훨씬 나으니까...

 

 

그리고 일단 사회생활 자체가 처음이라 아직 뚝딱이 그 잡채 생활을 하고 있다. 이것도 지금은 또 좀 나아진 것 같기도... 말을 안하고 이런건 아니지만 먼저 막 다가가고 깨살맞은 성격은 아니라서 쩝쩝... 좀 더 시간 지나면 더 나아지겠지

 

 

또 퇴근 후에도 운동하고 공부하고 의미있는 시간을 가지고 싶은데 체력이 개딸린다.

다들 퇴근 후에 어떻게 운동과 공부 둘 다 하시는거지??? 현재는 휴학했을 때부터 배우고 싶었던 수영을 배우고 있다. 이것도 참 쉽지 않다.

세상에 쉬운거 하나 없는 것 같다. 수영 갔다가 공부도 하고 싶은데 아직 까지는 수영 끝나면 오늘 영업 끝났습니다 모드라서 어떻게 시간과 체력을 분배하여  잘 쓸 수 있을지 고민하고 여러 방법을 시도 해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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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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